(판) 이태원 참사 1차 보도 조작 경위

이태원 참사 당일 오후 6시부터 참사 직전까지 이태원에는 9만3112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 중 11건이 오보로 접수됐다고 확인했다.

18시 34분에 압사 가능성과 위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1차 보도가 두 차례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이틀 뒤인 10월 31일 1차 통보와 하루 뒤인 11월 1일 2차 통보를 위해 파견 기록과 파견 인원을 정정했다.

11월 1일은 윤설역 총장이 경찰의 112콜 처리 부실 신고를 처음 접수한 날이자 윤희근 청장이 112콜 녹취록을 공개하고 사과한 날이다.

당시 경찰청은 112신고에 대한 대응내역을 공개하고 1차 신고를 접수해 범행 현장으로 보내 당시 위험도가 높지 않아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이태원경찰서가 최초 신고 접수 1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는 300m 떨어진 곳에서 취중 무전기 신고를 처리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출동한 것으로 기재된 이 경찰관 역시 신고로 인한 압류 관련 신고에 대한 동원령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조직의 책임론이 처음 공론화되던 날 1차 신고대응 규약 개정을 배경으로 위의 개입이 가능하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러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로케이션 112호를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