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 패치워크 퀼팅백 만들기

십여 년 전에 만들었는데 사용하기 편하고 깨끗하기도 해서 할 수 있게 들고 다니던 가방을 이번에 다시 만들었어요.이번에는 패치워크와 퀼팅을 한번에 하는 방법으로 퀼팅백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배색은 사탕느낌의 밝은 체크원단으로 준비했어요.

원하는 색상의 체크 천을 15종류 준비합니다.

(종류는 취향에 따라 가지수도 원하는대로) 크기를 정하고(저는 마감 사이즈를 가로 1과 1/4″세로 4″로 했습니다), 바느질을 포함하여 재단해 둡니다.

가방 크기는 대개 가로 12인치, 높이 4.5인치, 깊이 4인치입니다.

4개씩 7열, 5개씩 7열을 스트라이프로 연결하고 각 열을 순서대로 알파벳이나 숫자로 표시해 둡니다.

모두 연결했을 때의 마감 사이즈를 계산하고 맨 아래에 안감, 그 위에 면을 올려 솜에 마감 사이즈를 그려 핀으로 고정합니다.

첫 줄을 그린 마감선 모서리에 바깥쪽이 보이도록 올려놓고 두 번째 줄에 마주보게 올리는데, 두 번째 줄은 패치 수가 하나 더 많기 때문에 맨 위와 아래 패치가 첫 줄 위에 반씩 걸쳐 입도록 덮습니다.

안감,면,두줄패치를 1/4″시접합니다.

바느질이 끝나면 2열을 완전히 뽑아서 손톱으로 부러뜨립니다.

재봉틀을 사용해도 손바느질도 방법은 동일합니다.

매번 패치를 올릴 때 마무리 라인을 염두에 두고 맞춰 박고 핀으로 고정하면서 박아야 마무리 사이즈가 잘 나옵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반복적으로 준비된 패치를 모두 연결합니다.

다 연결하면 이렇게 나와요~

패치워크와 퀼팅이 끝나면 마감 사이즈로 아웃라인을 깔끔하게 잘라 정리하고 위아래에만 바이어스를 줍니다.

(이때 양끝에서 만들어진 조각천은 버리지 않고 모아 둡니다.

)

바이어스한 부분에 지퍼를 달아줍니다.

이때 지퍼는 마감사이즈에 맞게 묶은 쪽을 퀼팅실 2겹으로 여러 번 감아주고 남는 부분은 잘라줍니다.

지퍼의 양 끝에 설치하는 장식 고리도 만듭니다.

크기는 가로 2.5″세로 1.5″로 재단하여 1/4″ 바느질을 합니다.

지퍼의 양 끝에 중심을 맞추어 꿰매고, 솔기 바깥쪽으로 나오지 않도록 퀼팅실로 합니다.

(초점이 날아갔네요.) (울음)

뒤집어서 지퍼가 중앙으로 오도록 바느질합니다.

1/4″ 시접값으로 반음을 내는데, 시접값을 앞뒤로 그려놓지 않으면 직선 바느질이 쉽습니다.

(이 부분은 두껍기 때문에 손바느질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지퍼를 열어놓고 바느질을 합니다.

양쪽 끝을 바이어스합니다.

밑변이 4′, 윗변이 3이 되도록 사다리형으로 양쪽을 반박음을 줍니다.

이때도 바느질선을 앞뒤로 다 그리시면 직선 바느질이 쉬워요~

위에서 바느질한 후에 생긴 삼각형은 꼭짓점을 맞대고 조금 느슨하게 본체에 고정시킵니다.

Top을 만들고 아웃라인을 정리할 때 생긴 조각 천으로 요요를 13개 만듭니다.

지름은 3cm, 바느질 비용은 3~4mm 별도입니다.

가방 중심에 어울리는 색상의 요요 하나 붙여드릴게요.

지퍼 양쪽 끝 장식장에도 하나씩 부착합니다.

^^

남은 10개의 요요는 2개씩 마주보게 공을 그리면서 리본에 달아 지퍼링 장식을 만듭니다.

손잡이는 레인보우 룸을 2중으로 박아 설치합니다.

완성~~^^ 캔디한 느낌의 누빔이 방을 완성시켰습니다.

^^

옆얼굴이에요~

열어보면 이렇게 되어있어서 내용물이 확 보이고 물건 찾기에도 좋고 바닥이 평평하고 넘어지지 않아 안정감이 있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패치워크와 퀼팅을 한번에 하기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만들 수 있고 가방 크기를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은 크기의 미니 퀼트백과 퀼트 파우치도 쉽게 만들 수 있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미니 누빔가방과 누빔파우치를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