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이 절묘했던 제주시 맛집 ­

겨울치고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여행하기 참 좋았던 것 같아요.특히나 이번에 운 좋게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제주도에 다녀왔고, 그 가운데 제주시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를 들려 정말로 성공적인 일정을 보내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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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건물 덕분에 깔끔하게 느껴지는 외관이 우리들을 가장 먼저 반겨줬구요.예스러운 느낌의 글씨체의 간판은정겹다는 느낌 마저 들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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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건물 바로 옆에 있었으며,심지어 신옛촌 제주점 건물 앞에는 식사 후에 쉬어갈 수 있는 자리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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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운전을 했더니 허리가 뻐근해 스트레칭도 할 겸하늘 위를 찰나 바라보니, 구름 한 점 없는 곳에 비행기가 쓔웅하고 지나가고 있는 거 있죠.정말로 낭만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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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려 또한 옆을 주시하니, 주황빛깔의 감귤이 가득 메달려 있는 나무를 볼 수 있었어요.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가는 포토존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경험상 인생샷이 그냥 나왔으니 충분히 그럴 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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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지 구비되어 있는 베이비 체어만 봐도 자연스레 사장님의 배려심 및 손님들이 유추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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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숙소에서 차마 배터리 충전을 다 하지 못한 카메라나 핸드­휴­대핸드헨드­폰을 위해콘센트도 중간 중간 볼 수 있었어요.확실히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그런지 다르긴 다르다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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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자리에 앉자 주문을 즉시 했고, 테이블 위가 채워지는 건 가히 금방이었어요.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함께 맛깔나는 음식의 향내가 폴폴 나는데 눈으로 보기만 해도 그냥 침이 꼴깍 삼켜질 정도였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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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는 아삭하삭 씹히는 소리가 귓전에 그대로 들려왔는데요.특히 줄기를 씹을 때 흘러나오는 채즙을 맛보며 들으니 훨씬 신선함이 더 많이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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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처음 맛을 보게 된 게우젓은 매콤한 맛의 젓갈류였어요.소라, 전복 내장이 들어가 있었는데 비린맛이 전혀 나지 않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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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는 두 가지 종류를 챙겨주셨는데,그 중 하나인 옥돔은 반건조 된 것을 구워 나와 훨씬 더 쫄깃한 맛을 내고 있었어요.노릇한 게 딱 봤을 때부터 이건 내 스타일다 싶었는데 역시나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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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부분을 잡고 집어 뜯어 즐겼는데 이렇게 먹어야 확실히 제 맛인 것 같았어요.어쩜 이리도 비린내도 없고, 쫄깃하다 못 해 쫀득한 맛이 나는지, 자연스레 제주시 맛집 답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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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짭조름한 맛 덕분에 크게 밥 한 숟갈 떠서 위에 얹어 먹으니그냥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술술 넘어가는 게 찰나 눈 깜짝할 사이에 한 그릇 바로 비우겠던 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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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 가득 담긴 껍데기를 뽐내며 구워진 이 건 바로 고등어구이인데요.칼집을 내어 구워 속까지 골고루 잘 익었으며 식사 동안 담백한 맛을 입안 가득 채워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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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갈라 구워 뼈 바르는 게 그만큼 쉬웠어요.또한 젓가락이 푹푹 들어가는 것을 보니 얼마나 살이 부드러운지 바로 가늠되기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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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발라낸 살코기는 덩어리로 나왔고, 입 안에 바로 넣으면 짭조름한 즙이 가득히 채워져 밥 한 그릇 더 추가는 가히 기본이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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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고등어지만 왜 여기에서는 이리도 맛이 좋았는지 놀라울 따름이었어요.아무래도 야외 느낌과 밑간이나 굽는 테크닉의 차이인가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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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제주도까지 왔으면, 해산물을 최상의 신선도로 맛을 봐야겠지요.2인 세트 안에 있는 거라 그다지 기대치가 없었는데 기대 이상 큰 사이즈의 전복이 첨가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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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썰어낸 다양한 채소들과 육수를 골고루 앞 접시에 담아 먹었구요.양도 예상보다 많아서 말 그대로 실컷 섭취할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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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복은 구이나 익혀진 걸로만 대부분 맛을 봤거든요!
날 것 그대로 썰어진 걸 처음 맛보니 꼬독거리며 쫄깃하다는 건 실상 이번에 알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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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삭한 채소와 잘 불려진 미역을 함께 즐기니 바다의 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었구요.제주시 맛집이 많아 고민 끝에 여길 선택했는데 정말로 잘했다는 생각이 재차 들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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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오래도록 먹을 수 있게 보글거리며 나온 전복뚝배기에는 더욱더 다양한 해산물들이 많아 한편으로 행복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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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있는 홍합부터 시작해서 이 동네에서 유명한 딱새우까지!
골고루 떠서 앞접시에 종류 별로 담으려고 하니 넘칠 정도로 다양하고 큼지막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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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은 통으로 들어가 있었는데요.매콤한 국물이 스며들어 있어 물회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식감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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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국물은 매콤한 것만이 아니라 감칠맛이 입 안을 감싸주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꽃게 덕분이었나 봐요.제주시 맛집에서 선택한 세트 메뉴에는 다양한 게 있었는데, 하나씩 맛을 봐도 뭐 하나 별로인 게 없었던 건? 다 이런 조합이 상성상 훌륭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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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은갈치 여러 토막이 들어가 자박자박하게 국물이 끓게끔 맛 볼 수 있었던 갈치조림은 이 깊은맛이 속까지 다 배여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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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로 떠 올릴 때 갈치의 묵직함은 진심 얼마나 실한 게 들어갔는지 그 즉시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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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두 토막씩 먹을 수 있게 4토막이 있었구요.단맛이 절로 나는 겨울 무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밥이랑 같이 먹었을 때의 이 맛의 조화로움은 또 다시 느껴보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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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바르기 어려운 생선 중 하나인 갈치!
하지만 여기에서는 부드러운 살코기만 솔솔 잘만 떨어져 나와 먹을 수 있었구요.중앙에 있는 뼈도 흐물거리는 게 아닌 걸 보니 진짜 싱싱한 재료만 넣어 요리하는 곳이란 걸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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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잘 지어진 흰 쌀밥에 빨간 양념의 조림을 올려 먹으면 매운 듯 하면서도 뒷 맛이 달아 술술 넘어가더라구요.특히 겨울무랑 같이 먹으며 저절로 게임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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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맛집에서 즐긴 것은 2인 세트였지만 그 이상의 인원이 먹어도 배가 부를 만큼 양이 제법 많았어요.배 터지게 먹는다는 표현이 딱이다 싶을 만큼 먹고 나서는입구 앞에 마련되어 있는 커피를 마시며 마무리 해줬구요.달달한 게 어느 카페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이 좋았네요.당일 밑바탕 한 끼 식사가 여러모로 큰 몫을 대신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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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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