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왔네요! (스포일러 있음) 겨울왕국2 엘사랑 안나

 

겨울왕국2가 개봉했다고 해서 보고 왔습니다막내는 이미 어린이집에서 개봉일에 단체 관람했는데… 또 봐야 될 것 같아서… 결국 가족 출동!

겨울왕국 2가 개봉했다 얼마 되지 않아 좋은 자리는 이미 예약되어 있습니다.

편안한 자리에서 만나려고 하니까 아침 9시 조조 영화를 예매했어요 ㅎㄷㄷ

온 가족이 8시 반에 출발하는데 정말 떨리더라고요. ~

그렇게 심장이 쿵쾅쿵쾅 뛰면서 보러간 겨울왕국2 인데..ㅠ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은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딱 그런 기분으로 본 것 같아요.

전편에서 음악 하나하나가 다 귀에 들어와서 명작이라고 생각하면서 본 거에 비해서… 겨울왕국 2는… 음악을 삽입하느라 스토리가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대사로 처리했으면 더 좋았을 내용을 무리해서 음악으로 채우는 기분?

특히 크리스토프의 독백뮤직비디오는..(´;ω;`)

정말 쑥스러워서…점프를 하고 싶었어요. 80년대의 M 같은 화면 구성이라니…( ´ ; ω ; ` )

전체적인 스토리도 아이들이 보기엔 잘 이해가 안갈만한 부분이 있고….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망설이는 모습이라던가… 자신들의 왕이 나쁜줄 알면서도 싸움을 멈추지 않는 선택이라던가… 아무튼… 어른을 위한 영화보러 갈까? 어린이를 위한 영화보러 갈까? 고민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들 반응도… 겨울왕국2 재밌었어? 그러면 ‘응!
’ 이렇게 하는데 뭐가 제일 재밌었어? 이렇게 했더니 별 대답이 안 돼서바위괴물.. 이렇게.. 좀.. 재미없었구나.. 하는 그런 대답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초1은 잠이오대..ㅠ 자고싶대 ㅠㅠ

엘사랑 안 보면 그렇게 신나서… 전날 밤에 일찍 자고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서 갔는데…

1탄처럼 감동적이고 꽂히지는 않았어요.

스토리 라인이 좀 복잡해져서… 집중력이 좀 떨어졌나 봐요

근데 보통 아이들 영화보다는 재밌었어요. ㅎㅎㅎ 뭐니뭐니해도… 저는 엘사랑 안나랑 또 만날 때 울기도 했었거든요.

이래도 안 빠졌대요. ^^!
!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겨울왕국2에서는 엘사와 안나가 옷을 굉장히 많이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안에 레깅스 넣고 뛰어다니는 신들이 많으니까

왠지 엘사 드레스, 안나 드레스가 특정되지 않고 스커트 라인의 깨끗함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엘사드레스 사달라고는 하지않았습니다.

그래도…..머리띠는 샀습니다><<

겨울왕국 2… 아이들 사이의 인싸 영화라서… 안 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전작에 비해 감동이 덜하지만 잘 나온 영화라 몇몇 OST는 귀에 남기도 해요.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들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면 기대 이상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 엔딩 레이디… 무섭고 길어요 10분 이상 올라가는데 쿠키 영상을 본다고 해서 남지는 마세요. 무서워.. 짧고 의미없는 영상이어서.. 화가..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