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여름바다 양양에서 패들보드

아이와 여름 바다 양양에서 패들보드를 타다

아이와 여름 바다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다 수영이 처음인 놈과 함께 양양으로 갔다.

날씨도 완벽해!
서프시티 YANGYANG~ 예~

아이와 여름 바다는 처음인데 바다를 보자마자 스노클링 세트를 장착하고 뛰어든 놈들의 물이 정말 얕고 얼마나 깨끗했는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참고로 스노클링은 귀여운 멸치 떼를 볼 수 있어 곳곳에 펼쳐진 조개를 줍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엄마 물 짜” 맞아 바다란 그런 거야 아들 민물만 가지고 놀던 거라 너무 당황스러워

자, 오늘의 목표는 패들보드다!
지혜 언니가 제주에 가서 해보고 재밌다고 바로 구매한 덕분에 우리 모자도 처음으로 패들보드를 즐기기 위해 즐기려고 노력해야지!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네 그래도 도와주려는 마음은 고마워!

물가에 조개가 많이 있어서 주우는 재미가 있었다.

나중에 그 조개는 가지고 와서 조개찜을 해 먹었는데 조금만 가져온 게 아쉬울 정도였다.

물이 맑고 얕은 이 양양해가 너무 좋네!
정말 반해버린 참. 너무 가고싶다 또

photographed by jihye.

언니가 넣어준 모자의 첫 번째 패들보드. 겁쟁이 녀석, 처음부터 일어선다.

photographed by jihye.

엄마 믿고 엄마가 여차하면 도와줄게.일어나 보려고 힘내!

photographed by jihye.

후후후후 장비 다 장착하고 패들보드도 재밌지?소슬소슬 패들을 젓는데 그냥 여유가 있었어.

photographed by jihye.

별거 아닌데 되게 재밌었다는…

photographed by jihye.

자~~ 피자 배달 왔어요!
!
너무 좋아서 웃음이 튀어나올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옛날부터 꿈이었던 해촌에 살고 싶은 나이인데 이날만큼은 내가 해촌 사람 같았다.

언젠가는 꿈이 이루어지겠지?

마음껏 물놀이를 하다 보니 배가 고파서 파양에 유명한 피자집에서 테이크아웃해 온 피자!
해변에서 피자라니 너무 좋아!

즐겁게 맥주한잔에 피자~피맥피맥!
!
너무 행복하다.

엄마 둘과 아이 둘의 여행은 이렇게 즐겁다.

물놀이를 하다가 조금 추우면 발만 대면 뜨거웠던 모래투성이, 뜨거운 모래 위에 찜질도 재미있다.

이번엔 놈 혼자 도전!
!
멋있다.

우리 귀요미는 9살 🙂 나중에 혼자 패들을 잘못 저어서 내가 파워 수영으로 구하러 간 건 비밀이 아니야 근데 차분하게 잘 저어서 멀리 가지 않았어. 다음에는 롱핀 챙기자. 숨이 차 죽을 뻔했어.엄마는 이때 수영 배워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바다 수영 좀 더 마스터해야겠다.

9살 첫 패들보드 도전!
혼자 양양대해에 떠 있어도 무서워하지 않았던 너를 칭찬해줄게.곧 서핑도 알려주고 싶다.

우리 또 바다여행 갈래?

이번에는 가까운 거리에서 두 귀요미들.체조남매 같은 진짜 남매가 아닌데 진짜 남매처럼 노는 애들.어렸을 때는 그렇게 다퉜는데 지금은 같이 재밌게 노는 9살, 7살.

photographed by jihye.

지금부터는 나만의 시간. 들뜬 노 젓기

photographed by jihye.

조용한 바다를 혼자 떠다니는 기분은 최고!
처음이라 마음대로 방향을 조정할 수는 없었지만 금방 적응해 나갔다.

photographed by jihye.

파도가 없는 잔잔한 양양의 바다여서 패들타기가 너무 좋았다.

photographed by jihye.

서핑할 때도 서는 건 어렵지 않았던 걸 보니 의외로 코어 운동은 잘 되려나?

photographed by jihye.

오로지 나만 혼자 있는 기분, 그 자유로움이 좋았다.

패들 위에 벌렁 누우기도 했지만, 그 기분은 안 한 사람은 모를 것이다.

photographed by jihye.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좀 더 신중하게 탔다.

모두의 안전은 중요하니까.

photographed by jihye.

혼자 패들보드를 즐기는 동안 아이는 조개를 줍고 모래와 하나가 되어 노는 것을 즐겼다.

어느덧 저녁 시간이 돼 한두 팀을 제외하고 조용한 해변을 바라보며 우리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샤워장으로 향했다.

샤워하러 가는 길에 운전사는 개를 만날 수도(에어컨을 켜놓고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 같았다.

)

너무 좋았던 애랑 첫 바다여행!
다시 와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