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별똥별
마루 박재성

별이 빛나는 밤
정원에서의 그리움
날카로운 별똥별

이 산 너머로 사라지면
그리움을 따라갈 수 있으면 좋겠어

다시 한번

두 별의 기억을 세다
아침에 별들이 이불 속에서 잠들 때

얼굴을 드러내며 다가오는 꽃들 속에
혼자 서 있는 내 외로움이 날 슬프게 해
방에 들어와 담요로 몸을 덮으십시오.

밤새 달려
내 그리움을 쉬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