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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사할때 유난히도 하얀색에 집착했던 저였죠 제가 여러번 말하지만 전 밝은계열 색상을 좋아하지 않아요 무채색이나 어두운 계열을 좋아하는편인데요 거기에 컬러로 포인트 주는걸 좋아해요 그런데 전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아이만 셋인데다가 40평대이긴 하지만 좀 넓어 보이고 싶단 생각이 많이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식탁도 무조건 흰색이다 라고 공사전부터 정해놨던거 같아요 흰색 식탁 애들땜에 관리 어려울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다른 색상은 제 머리속에 없었기에 무조건 흰색으로 구입했지요 ㅎㅎ 흰색 식탁도 요즘은 쉽게 물들지 않게 제작이 되어 있어서 진짜 오래 놔두지 않는 이상 김치국물 카레 국물 등등 닦으면 바로 슥하고 없어지더라구요 근데 아이셋이 흘리면 닦고 또 닦고 혹시나 물드는건 아닌가 하고 신경쓰다보니 밥먹다 체할거 같더라구요;; 집공사 해서 깔끔하게 살아보는것도 좋지만 이건 넘 한다 싶어서 또 부랴부랴 알아보고 식탁매트를 구입했어요 투명매트 있죠? 근데 이거 뭔가요?? 김치 떨어지는 족족 주황색으로 물드네요 진짜 멘탈 나가는줄 알았어요 세제도 써보고 먹자마자 바로바로 닦아내도 주황색 얼룩이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한사람당 하나씩 테이블매트 깔고 우아하게 먹고 싶지만 애들은 왜?? 테이블매트 밖으로 젓가락을 놓는걸까요 정말 밥먹을때 잔소리 하기 싫은데 말이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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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민하다가 식탁보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여름 맞이 홈스타일링 하는거라 생각하고 기분전환도 할겸 김치 얼룩을 가려보기로 했어요 집이 다 하얀색인 관계로 무늬가 좀 화려했으면 했고 김치국물 가릴 용도라 더 화려한걸 원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집 식탁이 6인용이라 80*180 사이즈 인데요 대형 식탁보는 가격도 좀 비싸더라구요 패턴이 맘에 들면 가격이 넘 비싸고 아니면 사이즈가 안맞고 이래저래 하다가 그냥 맘에 드는 천을 구입하는게 낫겠다 싶어 구입했어요보통 시중에 파는 원단은 고정폭이 110정도라 따로 재단하지 않아도 식탁보로 충분 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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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으로 홈스타일링 하고는 혼자 뿌듯해 이것저것 찍어봤네요 ㅎㅎ 첨엔 원단을 구입해서 테두리 마감은 세탁소에 맡길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지저분 하지 않고 길이가 긴부분은 접어서 깔았더니 이건 그냥 식탁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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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비싸게 구입 안해도 될거 같다며 혼자 만족 ㅎㅎ 기분전환 하고 싶을때마다 원단사서 바꾸면 될거 같네요 여름이라 화사하고 화려한 튤립 패턴으로 했는데 잘한거 같아요 이렇게 여름 홈스타일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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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흰색 식탁을 구입한 가장 큰이유중 하나가 뭘 놔도 사진이 깔끔하게 잘 나오는게 흰색이라 사진찍을려고 한거였는데 패턴식탁보도 흰색배경 못지않게 예쁘다는 결론을 혼자 내렸어요 그리고 이제 며칠전 구입한 식물들만 더오면 우리집은 더 싱그러워 지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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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바뀔때마다 식탁보 바꾸며 기분전환 하는것도 좋을것 같죠? 홈스타일링 돈 많이 들이지 말고 간단한것 부터 하다보면 하나하나 바꿔가는 재미가 있는거 같아요 #살면서리모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