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외항 가족 바다낚시 좋아요~ [가족 출조지 2] 군산 선유도 선유도

 가족의 출조지를 정할 때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1) 안전한 장소 2) 화장실 근처에 있는 장소 3) 그늘진 곳이나 텐트를 치고 물고기를 구울 수 있는 장소 4)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장소 5) 주차 후 이동시간이 짧은 곳이다.

가족의 출발지를 정할 때 정말 연구를 많이 한다.

주변에 정보를 주는 조사원이 없다 보니 일단 위성지도도 보고 유튜브도 검색하고 거리뷰도 검색하면서 꼼꼼히 살핀다.

그런데 선유도에 출조지를 정하고(지인 가족과 함께여서 다른 곳을 찾을 수 없었다) 위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장소를 찾기는 매우 어려웠다.

장소가 좋아 보이면 화장실이 없거나, 주차 공간이 없거나, 위험하거나 했다.

오전 8시에 만나기로 하고 많이 알아봤지만, 현재와는 다를 수도 있어 미리 보기 위해 한 시간쯤 일찍 선유도에 도착했다.

아래의 지도를 차례로 둘러보았다.

1. 선유도 방조제 : 최종 출조지로 정한 곳이다.

주차장과 화장실이 가깝고 바다를 바라보는 외항이 테트라가 아닌 돌로 쌓여 있어 안전하다.

도로에서 떨어져 있어 아이들이 노는 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차양을 설치하거나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다만 나름대로 유명한 포인트라 스님들이 많고 여행객도 많다.

2. 선유대교 주차장 선유도 방파제에서 선유 해수욕장으로 왔다가 좌회전한 후 길을 따라 쭉 직진하면 일방통행로를 통해 선유대교 주차장으로 올 수 있다.

넓은 주차장도 있고 안전하지만 화장실이 없다.

화장실이 없어서 포인트에서 제외. 아침 7시였는데 원투 스님이 두 분 계셨다.

3. 선유항은 당초 처음 출조지로 잡았던 곳이지만 선유항 방조제에서는 낚시가 금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도 있고, 둘레길도 있고, 옥석해수욕장도 있어서 아이들과 낚시하기 좋은 곳인 것 같은데, 낚시 금지 표지판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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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아래 바위에서 해볼까 해서 둘러보니 고기가 딱 나오기 쉬운 곳 같은데 아이들에겐 절대 안전하지가 않다.

갯바위 진입도 쉽지만 선유항 방조제 쪽으로 둘레길 입구가 있고 곳곳에 갯바위로 내려오는 계단이 있다.

아침 7시경 원투의 초사, 1분 초사, 1분 루어의 초사 씨가 입구 쪽에 있었다.

선유도 낚시 포인트 같다.

4. 대장도 방파제 유튜브에서, 대장도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영상을 보고 갔지만 일단 섬 앞 표지판에 외부인 차량 출입 금지라고 돼 있다.

물론 길이 막힌 것은 아니지만 다 이유가 있어 차가 못 오게 할 거라는 불편한 상황은 싫어서 그냥 발길을 돌렸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대장도의 경치는 정말 최고였다.

동화 속 마을 같았다.

5. 선유해수욕장, 바닷가에 숨겨진 주차장이 있고 유튜브로 누구나 다리를 잡는 동영상을 보고 발길을 돌렸다.

주차장도 가깝고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어 사람도 많지 않을 것 같아 좋았지만, 결정적으로 화장실이 없었다.

위 다섯 곳을 계속 둘러보다가 다시 선유도 방파제로 돌아와 주차를 하고 짐을 들고 기도하는 등대 쪽으로 가고 있는데 (선유도 방파제에 있는 빨간 등대를 기도하는 등대 쪽으로 가지 않고 왼쪽으로 가면 사람들이 지나가지 않는 그늘막도 보기 쉬운 곳이었다.

도착해보면 선유도 방파제의 기도등대보다 나은 점이 사람들의 이동 동선이 아니라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기도등대는 뒤쪽이 난간이 없는 내항이라 아이들에게 위험하지만 이곳은 뒤쪽도 공터여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

그리고 화장실도 더 가깝다.

석축이 좀 위험하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그곳에서 루어 낚시를 하기도 하고 민장대 낚시를 하기도 했다.

큰 종은 아니지만 우럭도 잡았고 작은 물고기도 잡았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돌무덤은 경사가 완만해서 낚시하는 데 위험하지 않다.

포인트 왼쪽에는 갯바위가 있는데 아이들은 그 갯바위에서 게를 많이 잡았다.

만장대의 낚시 솜씨

원 투를 처음 사서 첫손을 친 한 장의 노래

원투대는 유정맥주1을 사려고 했으나 배송사고가 나자 서둘러 출하 전날 펜(penn)의 캐스트마스터 2대를 쌍포에서 구입했고 릴은 아크캐를 구입하려 했지만 제품을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은성의 빅샷을 구입했다.

릴은 저가로는 최고이나 앞으로 애플을 해야 할 것이다.

나중에 낚시꾼이 시작한 원투 낚시에 대해서도 포스팅할 예정이다.

함께 있던 가족들이 모두 낚시 초보자 원투 준비를 하고 던지거나 준비하거나 진짜 낚시를 하는 동안 단 5분도 쉬지 못했다.

그래도 행복한 가족들을 보며 ㅎㅎㅎ낚시란 이런게 즐거운거다.

꼭 큰놈을 잡아야 재밌지 않나? 낚시가 처음인 형도 루어에서 세 마리나 잡았다.

다들 방생인데 너무 아까웠다.

먹을 수가 없어 ㅎㅎ 다 보관해 놨다가 나중에 직접 방생했어.

주운 낚싯대와 주운 낚싯줄에 바늘만 꽂고 구멍투성이의 애로그

준비 방법을 가르치면, 꽤 멋지게 웜을 끼운다.

이 덕분에 낚시하는 재미가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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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소떡소떡과 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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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마치고 물때에 맞추고 선유도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조개를 잡았다.

짧은 시간으로 대략 30분정도 였지만 생각보다 많이 잡아서 아이들도 즐겁고 나도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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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넣어서 먹으면 라면도 신나고.

조개는 대개 5cm 정도의 깊이에 계속 있으므로 캐다가 나온 뒤 옆 지점을 캐 가면 된다.

캐다가 조개가 나오면 뭔가 보물을 찾은 것처럼 기쁘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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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의 섬 중 하나인 선유도는 낚시가 아니더라도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다.

동서남북의 모든 지점이 어디를 가나 절경이며 해무와 함께 본 봉우리는 어느 곳의 무릉도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만약 가족과 함께 어디로 갈지 고민중이라면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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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군산군도 선유도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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