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친구와 오랜만에 둘이서 술을 마시러 간 날이었습니다.
둘다하루종일먹지않고만나던날이라메뉴도풍부하고맛있는게많은술집을찾다가찾은대구중구의맛집한냐마켓도!
예전에고질라야시장이었는데요,상호가바뀌었습니다.
그때도 맛있다는 소문은 듣고 바로 정하고 출발했대요.
도착하자마자 긴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대구 중구에 위치한 맛집 입구가 있습니다.
컬러풀한 우산으로 장식돼 있어서 분위기가 되게 좋아요. 술보다는 여행 온 기분도 들고 마음에 들어요.
긴 골목을 따라 들어가기 전에 서 있는 현수막 메뉴를 보니 정말 더 배가 고프더군요.맛있는 메뉴가 너무 많아서 곤란하다고 친구에게 이야기했으니까 그럼 다 주문하면 돼!
라고 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때부터 기대하고 들어왔습니다.
형형색색의 우산으로 장식된 골목길을 지나 먼저 들어서면 대구 중구의 한 맛집 입구입니다.
입구부터 너무 예뻐서 내부 인테리어까지 궁금해요.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입구부터 맛있는 안주로 소주 한잔 할 생각에 기대가 컸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높은 층의 높이에 놀랐고 다양한 컨셉의 인테리어에 두 번 놀랐습니다.
이 공간은 여러 개의 금주를 진열하고 뒤에 조명을 켠 것 같은데, 정말 분위기 있어 보였어요.다른 곳과는 정말 차별화된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그리고 층고가 어찌나 높은지 거의 2층과 같았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홍콩같기도하고요즘계속집이나동네만돌아다니다가오랜만에이런분위기에홀딱빠져버렸어요. 다른 곳도 이런 식으로 꾸며진 걸 본 적은 있지만 그때는 그냥 와~라고 생각했죠.그래도 여기는 매장 층고가 너무 높아서 그런지 정말 현실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친구들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우리는 술집의 테이블로 안내받았습니다.
이 사진만 봐도 술집 느낌이 나네요.여행 온 것 같아서 친구들과 메뉴를 보면서 함께 일본에 놀러갔던 이야기를 재잘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토티아를 튀긴 것 같은 과자와 칠리소스가 나왔는데 이것도 아주 맛있었어요.식욕을 돋우기 딱 좋은 맛이었어요.
심플한 블랙 메뉴를 펼쳐보시면 맛있는 메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연어회부터 닭도리탕, 떡볶이 등 메뉴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연어회를 보고 갔는데 밥을 안먹어서 그런지 찜닭이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연어회와 매콤한 로제 찜닭을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두 메뉴 모두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사이다와 소주 1병. 이렇게 시켰습니다
주문한 스프라이트가 나왔는데 빨대가 너무 귀여웠어요.미리 큰 컵에 얼음도 담겨있어서 센스가 있는 줄 알았어요.사이다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맛있는 냄새가 나고 배가 고파서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나서 괴로웠던 이유가 오픈 키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픈키친 맛집을 좋아하는데 역시 이렇게 주방이 밝게 보이면 청소와 관리를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위생적으로 믿음이 가요. 맛있는 냄새를 견디며 고생하고 있을 때 드디어 나온 메뉴!
한 그릇이 꽉 찰 정도로 푸짐하게 채워졌어요.연어회와 로제찜닭 둘다 주문하길 잘했어요. 연어회도 두껍고, 로제 찜닭에서 군침이 나오는 향기가 나서 빨리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일찍 나온 편이라면서 일찍 사진을 찍었어요. 홍합즙은 평일 9시 이전에 방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메뉴라고 합니다만, 서비스가 너무 달콤한 것 아닌가요?다른친구에게 사진을보내줬더니 너희둘이 메뉴세개도 시켰냐고 묻더군요그만큼 통통한 홍합 스프였네요.
가뜩이나 배가 고파서 급하게 주문하는 바람에 국을 주문하지 않았다고 걱정했는데 홍합국 덕분에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서비스를 안 준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양이 많았어요. 국물도 진해요.
역시 대구 중구의 맛집으로 유명한 곳답게 소주까지 예뻤습니다.
파란색의 동그란 유리병이었는데 일본술 느낌이 들어서 너무 예뻤어요 저도 이런 병을 사서 집에서 먹을 때 쓰고 싶어졌어요.이런 사소한 센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제 마음은 이미 이곳에서 단골 예약을 했어요!
연어회는 탱탱하고 선명한 색이 아주 신선해 보였어요 플레이팅도 너무 예뻐서 눈으로 보는 맛까지 맛이 두 배였어요. 생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한 입 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요가끔 연어회를 시키면 양이 조금 나오는 곳도 있지만 대구 중구의 맛집은 그런 걱정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연어살도 굉장히 두껍고 씹는 맛이 정말 최고였어요.
제가 정말 반한 매콤달콤한 로제찜닭의 사진입니다!
플레이팅도 너무 예쁘고 맛도 좋아서 다들 좋아할만한 메뉴라고 생각했습니다.
맵기는 하지만 크림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짠 맛이 밥이랑 딱 맞는 줄 알았는데 저희는 메뉴가 많아서 밥이랑 못 먹어서 아쉬웠어요
오랜만에 정말 제대로 된 안주 맛집을 찾아서 기뻤습니다.
다음에 갈때도 저녁은 안먹고 가서 여러가지 메뉴를 다시 맛보자고 친구들과 이야기했어요. 요즘처럼 날씨도 너무 덥고 지루한 일상이 정말 힐링되는 하루였던 것 같아요.동성로에 쪄낸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대구 중구의 맛집 한냐마켓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