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언제 자율급식을 하니? 길고양이 집사의 주관적 견해

고양이 사료급식 방법은 자율급식과 제한급식이 있습니다.

길고양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알게 된 사실은 평생 완전히 한 가지 방법으로 사료를 줄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급식방법은 집사의 직업, 고양이의 건강상태, 식탐 여부, 생애주기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달라집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제한급식을 하고 필요에 따라 일부 고양이가 자율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 육묘 경험으로 자율급식이 필요한 시기, 장단점, 주의점 등을 꼼꼼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제한급식 vs 자율급식

고양이의 몸무게가 적당해서 먹이를 주면 여러 번 나눠서 잘 먹고 사료가 필요할 때 자유롭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면 말할 것도 없이 자율급식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과체중은 당뇨병이나 관절염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제한 급부를 해야 합니다.

반면 소식이 마른 고양이는?그동안 살펴본 방송에서의 솔루션 과제 경험으로 소식 고양이가 잘 먹지 않는다고 해서 항상 먹이를 먹이는 자율급식이 많은데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합니다.

사료는 꺼내는 순간부터 향과 맛이 떨어지므로 1회 양을 두고 향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습식을 조금 섞거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풍미가 좋아지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식사료 먹기 시작한 아기고양이/자율급식

생후 3주가 되면 아기 고양이는 우유식을 조금씩 주면서 자연스럽게 젖을 빼는데 이때 사료를 언제든지 먹을 수 있도록 자율급식이 좋습니다.

또한 성장기에 고양이는 성묘 고양이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이유식 시작 단계부터 중성화 전까지는 자율급식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도 한꺼번에 많이 먹는다면 제한급식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을 수 있습니다.

만약 길에서 간편하게 하고 집에 들여온 고양이 중 환경 적응 기간이 필요한 고양이는 숨거나 낯을 가리는 사람이 있을 때 밥을 먹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보하던 달래 이럴 때는 자율급식이 좋아요.대신 적응기간이 끝나면 유대감 형성을 위해 최대한 매번 집사가 밥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아픈고양이/자율급식

아픈 고양이는 식욕이 없을 수도 있고 적은 양을 여러 번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고양이가 충분한 영양을 언제든지 원할 때 섭취할 수 있도록 항상 사료가 주변에 있어야 한다면 자율급식이 좋습니다.

임신 또는 출산한 고양이/자율급식

임신한 고양이는 위가 자궁에 눌려 작아졌기 때문에 일반 고양이보다 적은 양을 여러 번 나눠 먹어야 하기 때문에 자율급식이 편합니다.

출산 후에도 수유를 해야 하는 어머니는 자주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그릇을 출산 상자 근처에 두고 먹이는 것이 좋아요.

집사가 비울때/자율급식

집사는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하루 이틀 정도 고양이만 둘 수 있어요.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자율급식을 해야 하는데 자동급식기를 이용해도 되지만 정전이나 이유불명의 고장으로 밥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만약을 위해 평소 먹는 양의 1.5배 정도를 그릇에 담아두는 것이 좋고, 집에 먹이 퍼즐이나 종이컵을 이용해 먹이를 집 곳곳에 두고 고양이가 사냥하듯 찾아 먹이는 방법도 혼자 있는 고양이가 잠만 자는 것이 아니라 탐색해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자율 급식 주의점

  1. 자율급식과 무제한급식은 다르다.

    하루 종일 반려묘가 얼마나 먹는지 계산 없이 계속 리필해주는 것을 무제한 급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우 위험한 급여 방식으로 자율급식에서도 하루 필요한 적정한 사료량을 지급합니다.

2) 식기는 매일 닦는다.

자주 급식을 하다 보면 설거지에 소홀해질 수 있지만 사료 부스러기, 기름때, 침 등이 계속 축적되면 부패하거나 상할 수 있으므로 매일 설거지를 해 줍니다.

3) 남은 사료 위에 새 사료를 덮지 않는 사료가 남아 있지만 새 사료를 다시 부으면 향과 맛이 떨어진 기존 사료는 잘 먹지 않고 남을 수 있습니다.

추가해야 할 상황이라면 새 사료를 밑에 두고 기존 남은 사료를 위에 올려주세요.